항우울제 ‘프로작’의 이중생활  
자폐증에도 효과 나타나

2011년 12월 03일 (토) 11:32:18  주민우 기자  admin@hkn24.com  



항우울제 ‘프로작(Prozac)’이 자폐증 성인환자의 반복적인 행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몬테피올레 메디컬센터 에릭 홀랜더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37명의 자폐증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프로작과 위약을 복용케 하는 실험을 한 결과, 프로작의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3개월 추적조사를 해 본 결과, 프로작 그룹의 50%가 반복적 행동이 감소했는데 이는 위약그룹의 8%보다 매우 높다.

나아가 프로작 그룹은 자폐증 증세가 35%에서 전체적으로 개선돼 위약그룹에서 전무한 것에 비춰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항우울제는 자폐증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이 아니며 FDA에서 승인된 자폐증 치료제는 아직 없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정신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