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알프라졸람을 복용하다가 투여 중단했을 때 불면증과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용량을 급하게 줄이거나 갑자기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이 더 두드러졌다.
식약처는 마약류 품목 중 알프라졸람 단일제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지시안을 공지했다.
알프라졸람에서는 수면진정제나 알코올에서와 비슷한 금단증상이 나타났다. 경증의 불쾌감, 불면증, 근 경련,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이 보고됐다.
금단현상의 발생률과 중증도는 투여량과 투여시간과 관련이 있었다. 금단 발작의 위험은 1일 4mg을 초과한 용량에서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 장애 환자에 대한 시판 후 임상시험에서 약물을 천천히 감량할수록 금단관련 증상이 감소하는 관련성을 보였다.
알프라졸람을 1일 4mg 이상 투여 받는 환자는 4mg 이하를 투여 받는 환자보다 약물을 감량하기가 더 어려웠다.
이처럼 알프라졸람을 포함한 모든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정신적 의존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신적 의존성은 1일 4mg 이상을 장기간 투여할 때 증가한다.
만약 흥분, 근육경직, 수면장애, 환각, 분노, 공격적인 행동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한편 알프라졸람은 플루옥세틴, 프로폭시펜, 경구용 피임제와 병용할 경우 알프라졸람의 최대 혈장 농도가 증가하고 청소율이 감소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해당 제품은 화이자의 자낙스정, 광동제약의 자이렌정, 환인제약의 알프람정, 명인제약의 자나팜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