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약품자료 | “항우울제, 빠른 효과 동시에 잔류증상 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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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18 16:38 조회5,335회 댓글0건본문
“항우울제, 빠른 효과 동시에 잔류증상 적어야”
스프라바토, 52.5% 관해율 기록…기존 항우울제 반응없는 환자에 새로운 옵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11.17 14:06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기존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의 치료가 필요하다”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사진>는 1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우울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990년과 2017년 사이 우울장애 발생률이 약 50% 증가했다”며 “특히 우울증 연간 증가율에서 보면 한국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우울증의 경제적 부담은 약 5조원 정도로 파악된다”며 “우울증 치료 목표는 모든 단계에서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다. 즉, 급성기, 유지기, 지속 치료기 등 모든 시기에서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교수는 빠른 치료의 중요성과 완전한 관해 도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울증 치료의 경우, 치료받지 않은 기간(DUI)을 감소시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유는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면 치료반응율과 관해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즉 늦게 치료할수록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치료는 증상의 예후만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관해가 목적이다. 부분 관해는 재발요인이 되는데 잔류 증상이 있으면 재발률이 3배 높다”며 “수 시간 혹은 수 일 내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면서 잔류증상이 적은 항우울제가 필요한 배경이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한국얀센 의학부 상무<사진>는 스프라바토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스프라바토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1,6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5개의 3상 임상 시험(3개의 단기 연구 및 2개의 장기 연구) 등을 통해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고 상무는 “단기 임상 시험인 TRD3002에서는 스프라바토와 경구용 항우울제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에서 투여 후 24시간 이내에 빠른 치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28일째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평가척도(MADRS) 총점이 대조군에 비해 4점 더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52.5%의 관해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재발예방 임상 시험인 TRD3003에서는 스프라바토와 경구 항우울제를 병용 투여하여 안정적인 관해에 도달한 환자군에서, 지속적으로 스프라바토를 병용 투여한 군은 스프라바토를 중단하고 경구 항우울제만 투여한 군 대비 우울증상의 재발 가능성이 약 51%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는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 우울장애(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로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하는 용법으로 지난 6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김민지 기자 mjkim@bos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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