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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16 09:54 조회20,2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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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질환·우울증 치료제 개발 양분
    기존 브랜드 제품주기관리상 개선-신계열 모색도 이뤄져
    에스피컴



    정신질환 및 우울증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 제품들이 2014년까지 모두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제품주기관리상의 개발이 활발한 한편, 신계열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에스피컴은 이들 부문에서 기존제품과 유사한 화학적 계열로부터 내약성·효과를 개선시킨 제제의 개발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새로운 활성 메커니즘에 대한 모색도 이뤄지는 양분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정신분열증 치료제 시장은 전체 중추신경계 시장의 21%인 196억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이중 비정형 항정신질환제가 80% 이상을 차지했으나 안전성 우려로 그 성장률은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와 같이 심독성·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3세대 비정형 항정신질환제가 나오고 있으며, 그밖에 ‘아세나핀’(asenapine), '비페프루녹스'(bifeprunox), '파납타'(Fanapta, iloperidone) 등 3세대 비정형 제제가 개발 말기에 도달해 출시에 성공하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반면, 기존의 주요 브랜드 제품은 올중반 ‘리스페달’(Risperdal, risperidone)을 시작으로 모두 2014년까지 특허만료가 예상돼 제품주기관리상 서방정·근육주사 등 순응도를 개선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거나 우울증·불안·자폐·양극성장애 등 다른 적응증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치료 최적화를 위한 4상 임상이나 치료에 대한 교육실시도 시행되고 있다.    



    한편, 신계열로는 뉴로키닌-3 수용체나 5-HT6 수용체 조절을 통해 정신분열증과 관련된 인지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제제들이 2상 임상 단계로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항우울제의 경우에도 작년 중추신경계 시장에서 1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역시 2014년까지 제네릭 경쟁으로 시장성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기존 주요 브랜드 가운데선 제품주기 관리상 ‘심비악스’(Symbyax, olanzapine/ fluoxetine)처럼 기존 제제를 복합한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이펙사’(Effexor, venlafaxine)의 대사물인 ‘프리스티크’(Pristiq, desvenlafaxine)와 같이 2세대 제품이 개발되기도 하지만 효과개선은 그다지 크기 못한 상황이다.



    그밖에, 항정신분열제인 ‘쎄로켈’(Seroquel, quetiapine)이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듯이 다른 분야에서부터 발을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다양한 세로토닌 수용체에 대한 작용 및 길항을 통해 모노아민성 통로를 조절하는 다양한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그 예로, 5-HT1A 부분 작용제인 메딕노바(MediciNova)의 ‘MN 305’, 5-HT2 길항제로 노바티스(Novartis)의 ‘발독산’(Valdoxan, agomelatine), 베타-3 수용체 길항제인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의 ‘아미베그론’(amibegron), 세로토닌 수용체와 세로토닌 흡수 자체를 2중으로 차단할 수 있는 클리니컬데이터(Clinical Data)의 ‘빌라조돈’(vilazodone) 등이 있다. 아울러 사노피의 ‘사레두탄트’(saredutant)와 같은 CRF·NK 수용체 등 다른 타깃에 대한 개발도 주목된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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