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약품자료 | [숨겨진 약 이야기 ④]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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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0-08 09:11 조회24,066회 댓글0건본문
[숨겨진 약 이야기 ④]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약
비만약 부작용 ‘불면증’, 악순환의 고리…정신과계열 약 대부분 수면장애 부작용
인간의 삶 3분의 1을 수면시간으로 보낸다. 수면을 잘 취해야 낮 시간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수면장애 하면 흔히 불면증만 떠올리지만 낮에 잠이 너무 많은 것도 병이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 다리 이상감각 등도 모두 수면과 연관있는 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먹는 금연약 ‘챔픽스’를 먹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약을 먹은 후 공룡과의 키스를 한다든가 미국서부시대 인질로 잡히는 꿈을 매일 반복해 꾸는 등 비정상적인 꿈과 악몽을 경험한다고 일부 복용자들이 호소했던 것.
한국인 대상의 임상시험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3명 대상의 연구에서 불면증, 비정상적인 꿈 등을 호소한 정신장애 사례는 25명에 달해, 10명중 4명꼴로 정신장애를 겪은 셈.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의 부작용이 수면과 관련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미플루 복용으로 나타나는 이상행동 대부분이 수면에서 깨어난 직후에 발생하고 환자에 이상행동의 기억이 없는 등 정신질환의 일종인 수면장애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콧물감기약에 많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불면, 기면에 대한 부작용이 있다. 이 약은 벤조디아제핀계열로, 진정제·항불안제 등 수면제에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돼 있다.
모든 수면제는 어느 정도 내성, 의존성, 금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로 인한 부작용은 졸음, 기면, 숙취, 건망증 등으로 주로 수면제를 정해진 용량이상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 보통.
수면제를 복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환자들은 폐 부전증환자에서 드물게 두드러기 등 피부발진과 구토 등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은 소량이라도 수면제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불안, 흥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매가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가 되는 수면제로는 암비엔, 부티솔 소듐, 카르브리탈, 달마네, 도랄, 할시온, 루네스타 등이다.
잠을 자지 못해 악순환 되는 약물은 또 있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식욕억제제가 바로 그것.
현재 비만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약은 식욕억제제인 리덕틸, 푸링, 푸로작과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 등이 있다.
'리덕틸‘은 미국 FDA에서 장기사용이 승인된 약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식사 전후 1알만 먹으면 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불면증, 입마름,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프로작’은 원래 우울증치료제지만 식욕억제 효과가 있어 비만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루 1~2회 복용, 스트레스성 폭식증 환자나 야식증후군 환자에게 주로 처방한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12주 복용이후, 식욕억제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 신경과민, 불면증, 졸음,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공부잘하는약’으로 통하는 ADHD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대표적. 국내에서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제제)가 가장 많이 사용, 뇌신경에 흥분작용을 한다.
또 맥박이 빨라져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환청이나 환각 등과 같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약에 내성이 생기면 계속 약을 찾거나 중증 이상의 우울증,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ADHD에 관한 정보가 많이 나오면서 멋대로 자기진단을 해서 약을 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약이라기보다는 대체식품으로 생각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주의력결핍행동장애가 있어 이 약 복용을 생각한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에이즈 치료약제는 크게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 사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세가지로 분류한다.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중 지도부딘(zidovudine)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골수기능을 억제하는 것이다. 골수기능 억제보다 심각성은 떨어지지만 훨씬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구토, 메스꺼움, 손톱색깔의 변화 등이 있다.
대부분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적응되지만, 일부는 약제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아바카비어(abacavir)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과 복통이 있다. 심각한 부작용은 과민반응으로 3%에서 발생, 관절통·근육통·피부발진으로 나타난다.
약을 끊으면 1~2일내 호전되지만, 이런 과민 반응있는 환자라면 아바카비어를 재투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mdtoday.co.kr)
비만약 부작용 ‘불면증’, 악순환의 고리…정신과계열 약 대부분 수면장애 부작용
인간의 삶 3분의 1을 수면시간으로 보낸다. 수면을 잘 취해야 낮 시간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수면장애 하면 흔히 불면증만 떠올리지만 낮에 잠이 너무 많은 것도 병이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 다리 이상감각 등도 모두 수면과 연관있는 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먹는 금연약 ‘챔픽스’를 먹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약을 먹은 후 공룡과의 키스를 한다든가 미국서부시대 인질로 잡히는 꿈을 매일 반복해 꾸는 등 비정상적인 꿈과 악몽을 경험한다고 일부 복용자들이 호소했던 것.
한국인 대상의 임상시험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3명 대상의 연구에서 불면증, 비정상적인 꿈 등을 호소한 정신장애 사례는 25명에 달해, 10명중 4명꼴로 정신장애를 겪은 셈.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의 부작용이 수면과 관련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미플루 복용으로 나타나는 이상행동 대부분이 수면에서 깨어난 직후에 발생하고 환자에 이상행동의 기억이 없는 등 정신질환의 일종인 수면장애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콧물감기약에 많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불면, 기면에 대한 부작용이 있다. 이 약은 벤조디아제핀계열로, 진정제·항불안제 등 수면제에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돼 있다.
모든 수면제는 어느 정도 내성, 의존성, 금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로 인한 부작용은 졸음, 기면, 숙취, 건망증 등으로 주로 수면제를 정해진 용량이상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 보통.
수면제를 복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환자들은 폐 부전증환자에서 드물게 두드러기 등 피부발진과 구토 등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인은 소량이라도 수면제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불안, 흥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매가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가 되는 수면제로는 암비엔, 부티솔 소듐, 카르브리탈, 달마네, 도랄, 할시온, 루네스타 등이다.
잠을 자지 못해 악순환 되는 약물은 또 있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식욕억제제가 바로 그것.
현재 비만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약은 식욕억제제인 리덕틸, 푸링, 푸로작과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 등이 있다.
'리덕틸‘은 미국 FDA에서 장기사용이 승인된 약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식사 전후 1알만 먹으면 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불면증, 입마름,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프로작’은 원래 우울증치료제지만 식욕억제 효과가 있어 비만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루 1~2회 복용, 스트레스성 폭식증 환자나 야식증후군 환자에게 주로 처방한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12주 복용이후, 식욕억제 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 신경과민, 불면증, 졸음,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공부잘하는약’으로 통하는 ADHD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대표적. 국내에서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제제)가 가장 많이 사용, 뇌신경에 흥분작용을 한다.
또 맥박이 빨라져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환청이나 환각 등과 같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약에 내성이 생기면 계속 약을 찾거나 중증 이상의 우울증,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ADHD에 관한 정보가 많이 나오면서 멋대로 자기진단을 해서 약을 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약이라기보다는 대체식품으로 생각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주의력결핍행동장애가 있어 이 약 복용을 생각한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에이즈 치료약제는 크게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 사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세가지로 분류한다.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중 지도부딘(zidovudine)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골수기능을 억제하는 것이다. 골수기능 억제보다 심각성은 떨어지지만 훨씬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 구토, 메스꺼움, 손톱색깔의 변화 등이 있다.
대부분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적응되지만, 일부는 약제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아바카비어(abacavir)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불면증과 복통이 있다. 심각한 부작용은 과민반응으로 3%에서 발생, 관절통·근육통·피부발진으로 나타난다.
약을 끊으면 1~2일내 호전되지만, 이런 과민 반응있는 환자라면 아바카비어를 재투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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